“만남과 어울림을 통해 장애이웃과 함께하는 은혜의 축제에 가슴 따뜻한 봉사자 자원봉사자 700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의 바른 삶과 선교, 재활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엘림장애인선교회(대표회장 박명순 목사)가 올해도 세계 장애인들을 무료로 초청해 제27회 여름 산상대부흥성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이들을 옆에서 돌볼 자원봉사자들을 찾고 있는 것.
“세계장애인과 일어나서 함께 가자“를 주제로 7월 18∼22일 경기도 포천 한국중앙기도원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항상 집안에서 움츠려 지내는 중증장애인들을 초청해 자연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게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성회를 통해 은혜로운 시간을 갖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엘림장애인선교회는 1984년에 설립, 거의 알려지지 않은 목회자들이 중심이 된 순수 봉사단체로 오직 장애인 영혼구원에 중점을 두고 활동해 왔다.
설립자이자 사무총장인 고창수 목사는 “장애인들은 주위 시선이 부담스러워 일반 대중이 모이는 장소엔 잘 가지 않으려 한다”며 “그런데 이 행사는 휠체어를 운반할 차량과 밀어줄 사람이 있어 이 집회를 손꼽아 기다리는 장애인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고 밝혔다. “골방에만 지내던 이들이 야외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너무 행복해 했고, 성회 기간 중에 예수를 믿겠다고 결신하는 장애인들이 많이 나오곤 합니다. 아무리 심한 중증장애인이라도 참가가 가능해 장애인들 사이에서는 빠질 수 없는 여름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기에 자원봉사자가 많이 필요한 것입니다.”
2015년 26회 성회에는 장애인 2150여명과 자원봉사자 850여명 등 모두 30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치뤘다.
올해도 장애인들을 위해 이·미용 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엘림21C 서포터즈 예배인도팀’서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캠프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고 다시금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다.
올해 성회 예상 참석인원도 3000여명이지만 행사 규모는 더욱 늘려 많은 장애인들이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따라서 많은 예산이 소요되며 쌀과 부식, 간식 등 많은 후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교통편의와 숙식도 무료로 진행돼 예산 마련을 현재 전 회원들이 기도하고 있다.
성회에 관련한 문의사항이나 자원봉사 신청은 엘림장애인선교회 02-2634-6557, 010-8870-5642이나 홈페이지(www.ellim1004.com)에서 할 수 있다.
(후원계좌: 우리은행 173-245274-13-002 예금주 : 엘림장애인선교회)
김무정 선임기자
올 여름 장애인들과 함께 해주세요
입력 2016-06-23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