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은원(25·사진)이 오는 26일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마지막으로 미국 워싱턴발레단에 입단한다. 20일 국립발레단에 따르면 이은원은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워싱턴발레단의 신임 예술감독 줄리 켄트의 제안으로 이적하게 됐다.
김혜식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 등이 켄트에게 이은원을 추천했고, 영상과 특별 오디션 등을 통해 입단이 결정됐다. 2010년 7월 국립발레단에 입단한 이은원은 ‘지젤’ ‘백조의 호수’ ‘왕자 호동’ 등의 주역을 맡으며 차세대 스타로 각광받아왔다. 이은원은 “더 좋은 발레리나로 발전하기 위해 워싱턴발레단 입단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한국 발레 팬들을 찾아오겠다”고 밝혔다.장지영 기자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은원, 줄리 켄트의 ‘워싱턴발레단’ 입단
입력 2016-06-20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