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전담 수사팀 인력 2배 늘려

입력 2016-06-19 19:15
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4차례 고소당한 가수 겸 연기자 박유천(30)씨 사건의 전담 수사팀 인력을 12명으로 늘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9일 “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많고 고소가 4건이나 접수돼 신속한 수사를 위해 전담팀 인력을 기존 6명에서 12명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 2명도 수사를 지원한다.

박씨는 지난 10일 강남의 한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 여성은 닷새 만에 고소를 취하했지만, 16∼17일 다른 여성 3명이 박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첫 번째로 박씨를 고소한 여성의 증거물에서는 남성 유전자(DNA)가 검출됐다. 경찰은 기초 조사를 마무리한 뒤 박씨 DNA와 일치하는지 대조할 계획이다. 박씨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차 고소 건에 대해 공갈과 무고 혐의로 20일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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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