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기존 대구산업선 철도를 서대구∼창녕대합까지 연장 신설하는 내용을 포함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최종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철도산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미래 창원∼대구 간 산업철도의 교두보가 될 ‘대구산업선(서대구∼창녕대합)’과 서부권대개발의 핵심인 ‘남부내륙선(김천∼거제)’을 최종 확정했다.
대구산업선(서대구∼창녕대합) 연장은 서대구에서 대합산단까지 단선전철로 총 40.1㎞로 816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의 공청회 안에는 대구산업선의 종점이 대구 국가산단이었으나 경남도의 적극적 건의로 창녕 대합산단까지 연장해 도가 역점 추진하는 대구∼창원 간 산업철도 연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창원∼대구 간 산업철도는 대구 등 영남권내륙의 산업물류와 경남 중부내륙의 산업물류를 마산 가포신항으로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 지역 간 여객수송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다시 신규 사업으로 반영된 남부내륙철도(거제∼김천) 사업은 ‘지역거점 간 고속연결 사업’에 포함됐다.
경남의 서부권대개발의 핵심이 될 남부내륙선 사업은 181.6㎞단선전철로 4조74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속 200㎞이상의 준고속철도로 운영 시 서울까지 3시간40분에 주파할 수 있어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도내 반영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 도민 교통복지 수준 향상과 남부권 경제 공통체의 핵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창원∼대구 산업철도 교두보 마련
입력 2016-06-19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