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만 65세 이상 임플란트 ‘반값’

다음 달 1일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은 절반 값에 임플란트와 틀니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임플란트와 틀니 시술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연령을 현재 만 7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낮췄다고 19일 밝혔다. 만 65세 이상 노인은 어금니와 앞니 등 평생 2개의 임플란트와 틀니 시술을 시중 가격의 절반 이하에 받을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현재 치과의원 기준으로 치아 1개당 123만5720원에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지만 다음 달부터는 61만7860원만 부담하면 된다. 다만 건강보험 적용을 받으려면 일부 치아가 남아있는 환자여야 한다. 앞니 임플란트는 어금니 임플란트가 불가능한 때에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틀니는 기존의 관행적 가격 144만∼150만원보다 60% 정도 싼 약 61만원만 내면 된다. 복지부는 임플란트와 틀니 건강보험 적용 대상을 ‘만 75세 이상→만 70세 이상→만 65세 이상’ 등으로 계속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2013년 67.5%에서 2014년 70.6%로 상승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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