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6.6.20)

입력 2016-06-19 21:28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

“Simon Peter answered, ‘You are the Christ, the Son of the living God.’”(Matthew 16:16)

바른 신앙생활은 언제나 바른 신앙고백에서 출발합니다. 기독교에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신앙고백이 있으니 그것은 사도신경입니다. 사도신경은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반응을 고백의 형식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사도신경을 ‘크레도(Credo)’라 일컫는데, 이는 ‘믿습니다’의 라틴어 표현입니다. 여기서 ‘cre’는 심장이고 ‘do’는 드린다는 뜻입니다. 곧 ‘내 심장을 드린다’는 말입니다. 신앙고백은 단순히 말이 아니라 심장을 드리는 것이어야 하고, 그런 각오로 ‘아멘’을 외쳐야 합니다. 심장을 내어드리는 우리의 결단과 신앙고백적 삶을 통해 비로소 이 땅에 주의 나라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주님께 나의 심장을 드리나이다. 즉시, 그리고 진심으로.”(칼뱅)

<김석년 서울 서초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