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면 전국 인구의 85%가 시속 200㎞ 이상으로 달리는 빠른 철도의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까지 향후 10년간 국가철도망에 대한 투자 계획을 담은 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을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는 계획안을 지난 2월 처음 공개했고, 공청회 등을 거쳐 이번에 확정했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의 핵심은 고속철도(시속 250㎞ 이상)와 준고속철도(시속 200㎞ 이상 250㎞ 미만)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인구의 46%가 고속철도 역이 설치된 지역, 5%가 준고속철도 역이 설치된 지역에 살고 있다. 2025년에는 이 비율을 각각 60%, 25%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계획안에서 후보 사업이었던 서울 강동구 강일동과 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를 연결하는 서울 9호선 연장사업을 확정사업으로 추가했다. 이 사업은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으로 발표된 9호선 고덕∼강일 구간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또 호남선(가수원∼논산)을 고속화하는 내용도 이번 계획안에 새로 포함됐다. 2월 계획안에서 발표된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신탄진∼조치원)에선 계룡∼논산 구간이 제외됐다.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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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
10년내 국민 85%가 고속·준고속철 혜택 본다
입력 2016-06-17 18:34 수정 2016-06-17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