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수 前 KB카드 사장, 여신금융협회장 내정

입력 2016-06-16 18:51

김덕수(57·사진) 전 KB국민카드 사장이 16일 신임 여신금융협회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민간 출신 인사가 상근직 여신협회장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신금융협회 회원 72개사는 이날 총회를 열고 지난주 차기 협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된 김 회장 선임 안건을 과반 이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취임식은 17일 열리며, 임기는 3년이다.

대전고와 충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국민은행 인사부장과 전략기획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12월까지 KB국민카드 사장을 지냈다. 업계 관계자는 “김 회장은 현안 관련 이해도가 높고 경험이 풍부해 기대를 걸고 있다”며 “관료 출신은 아니지만 정부나 정치권과의 논의에서 여신업계의 입장을 잘 설명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