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과 전라남도가 손잡고 지난해 6월 문을 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전남센터)가 1주년을 맞았다.
GS그룹은 16일 전남 여수 예울마루에서 전남센터 출범 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역 특성을 살린 농수산품의 고부가가치화 사업이 지난 1년간 사업 성과로 공개됐다. 전남센터는 GS리테일 유통 전문가의 온·오프라인 상담과 관계·유관기관 품평회 및 교육 진행, GS 유통채널 등을 통한 판로 개척으로 76개 창업·중소기업을 발굴해 107억원의 매출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해남고구마식품의 ‘반시꿀고마’, 아라움의 ‘후라이드 한치’ 등이 GS리테일의 히트상품이 됐다.
전남센터는 섬 지형과 친환경 음식 등을 기반으로 한 관광상품 개발에도 주력해 왔다. 섬마을을 찾아가는 컨설팅 자문단과 웰빙관광 공모전을 진행했다. 특히 GS홈쇼핑과 연계해 청산도·완도 힐링여행, 어촌체험 1박2일 등 17개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바이오화학 생태계를 조성해 입주기업들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전남센터 입주기업으로 지정된 마린테크노는 GS그룹의 지원을 받아 마린콜라겐을 이용한 화장품 3종 세트를 개발했다. 미국·멕시코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56만 달러 수출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꼬막 껍데기로 향균성 물질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도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드림라임은 GS칼텍스 중앙기술연구소와 협업하면서 생산수율을 기존 30%에서 50%까지 끌어올렸다. GS칼텍스가 하반기에 500억원을 투자, 여수에 건설할 바이오부탄올 시범 공장이 착공되면 바이오화학 생태계 조성은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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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1주년 기념식
입력 2016-06-16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