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시대부터 2008년 금융위기까지를 포괄하며 세계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짚어나간다. 역사의 중요한 동력을 기술 발전, 지배계급의 경쟁, 계급투쟁으로 본다는 점에서 저자 닐 포크너(영국 브리스틀대학교 교수)의 관점은 좌파적이다. 고대문명은 왜 무너졌는지, 아프리카는 왜 낙후됐는지, 자본주의는 왜 유럽에서 시작됐는지 등 사건의 배경과 맥락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300자 읽기] 좌파 세계사
입력 2016-06-16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