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대구경북첨복단지) 내에 신약개발연구소를 개설한다. 지난 2014년 12월 대구경북첨복단지 내에 연구소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한 이후 외부 인사 영입 등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3월 대구경북첨복단지에 제2연구소가 준공될 예정이다. 제2연구소에서는 동성제약의 향후 100년을 이끌어갈 미래성장동력인 광역학치료 분야에 대한 연구가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동성제약은 “내년에 제2연구소가 설립되고, 광역학치료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동성제약이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광역학 치료는 PDT(Photodynamic Therapy)라고도 불리며 빛을 이용해 암 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광과민제를 정맥에 주사하면 암 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축적이 되는데, 이 광과민제가 종양조직에 달라붙은 후 이를 적정 파장의 레이저광으로 조사해 광과민제가 빛을 받아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세포괴사를 통해 암 종양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동성제약은 바로 이 광역학 치료에 사용되는 광과민제 ‘포토론’에 주목하고 있다. 2세대 광과민제인 포토론은 1세대 약물에 비해 뛰어난 효과와 편리한 시술 방법 그리고 낮은 부작용으로 광역학 치료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동성제약, 내년 3월엔 신약연구소 개설… 광역학 부문 집중
입력 2016-06-19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