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에 대해 정부가 조속히 결론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케이블TV 업계는 가입자와 매출의 지속적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저가요금의 열악한 수익구조, 지상파 재송신료 등 콘텐츠 수급비용 가중, 사업자 규모의 한계, 이동통신 결합판매 문제 등 4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이어 “정부가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간 인수·합병 인가 여부의 결정을 늦추는 동안 케이블산업은 불확실성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방송업계의 갈등도 최고조에 달해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 측은 “현재 케이블 업계는 변화를 통한 위기 타개를 위해 신기술 및 지역서비스 강화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유료방송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조개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케이블TV 가입자는 지난 2월 말 기준 1442만명이다. 2014년 1468만명에 비해 1.8% 줄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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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M&A 정부가 조속한 결론을”
입력 2016-06-15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