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대관령음악제 부예술감독에 피아니스트 손열음 임명

입력 2016-06-15 20:38

피아니스트 손열음(30·사진)이 올해 대관령국제음악제에서 이름을 바꾼 평창대관령음악제(정명화·정경화 공동예술감독)의 부예술감독으로 임명됐다.

손열음은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향이 강원도인 내게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집이나 다름없다. 동네 축제에서 일하는 마음으로 잡일이나 막일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원도 원주 출신인 손열음은 최근 강릉의 대표 커피기업 테라로사와 손잡고 기획사를 세우기도 했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평창대관령음악제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명칭과 로고를 바꿨다. 7월 12일∼8월 9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등에서 열리는 올해는 ‘바흐, 베토벤, 브람스 그리고 B로 시작하는 위대한 작곡가들’이란 주제 아래 작곡가 26명의 다양한 작품이 연주될 예정이다. 음악제 기간 열리는 음악학교에는 15개국에서 학생 145명이 참가한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