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하구 불법조업 中 어선 2척 나포

입력 2016-06-14 21:33
민정경찰(Military Police)이 14일 한강 하구 중립 수역에서 불법조업 중인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해 해양경찰에 인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해군과 해병대, 해양경찰,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요원 등으로 구성된 민정경찰이 오늘 오후 7시10분쯤 한강 하구 중립수역에서 불법조업 중인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어선은 전날 밤 이 수역으로 들어와 불법조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어선들은 오전 9시쯤 민정경찰이 고속단정을 타고 접근하자 즉각 북한 측 연안으로 도주했다. 10여척이 안 되는 중국 어선들은 3시간 만에 조업을 포기하고 중립수역을 빠져나갔지만 다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한강하구 중립수역에서 중국 어선이 철수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작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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