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향후 2년 연 60%씩 성장”

입력 2016-06-14 18:41 수정 2016-06-14 21:29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 향후 2년간 매년 50∼60%씩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B3는 올해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규모는 1만6733㎾h로 지난해 1만30㎾h에 비해 66.8% 성장할 전망이라고 14일 밝혔다. 내년에는 올해 대비 57.7% 증가한 2만6394㎾h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을 필두로 미국, 유럽에서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배터리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는 양상이다. 특히 2020년까지 전기차 500만대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중국은 지난해 미국보다 전기차가 더 많이 판매돼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세계 배터리 시장은 LG화학과 삼성SDI가 일본 닛산의 자회사인 AESC, 중국 전기차업체 BYD, 일본 파나소닉과 함께 ‘빅5’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B3조사에서 시장점유율 16.6%로 2위를 차지했던 LG화학은 AESC와 BYD, 파나소닉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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