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무기전시회 ‘유로사토리’ 개막… 한국, K-9 등 수주계약 나서

입력 2016-06-14 21:17
세계 최대 지상무기 전시회인 ‘유로사토리(Eurosatory)’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됐다. 이번 유로사토리에는 미국 록히드마틴, 보잉 등 70개국 1600여개 방위산업체가 참가해 각국의 우수한 지상무기들을 선보인다.

우리나라는 한화테크윈, 기아자동차, 풍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21개 업체가 참가해 적극적인 수주 계약에 나설 예정이다.

한화테크윈은 유럽 여러 나라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K-9 자주포 실물을 전시했다. 유럽 국가 가운데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K-9 자주포에 대해 문의하는 곳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자동차는 ‘한국형 험비’로 불리는 소형 전술차량(LVT)을 전시했다. 기아자동차는 세계 시장을 겨냥해 해외 기준으로 철갑탄 방어력을 갖춘 기갑수색차량과 화물차량 등 2종류를 전시했다.

이 차량은 미국 험비, 프랑스 쉐르파, 이탈리아 이베크사의 LMV 등 같은 종류 차량에 비해 성능은 우수하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 호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국방부공동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