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13일 ‘김상곤 혁신안’의 골자 가운데 하나인 ‘5본부장제’를 폐지하고 11개월 만에 사무총장제를 부활키로 했다.
그러나 최고위원제를 대표위원제로 전환하는 혁신안은 명칭만 바꿔 유지하기로 했다.
송옥주 당 대변인은 전준위 회의 후 국회 브리핑에서 “(당 조직을) 사무총장제로 전환하기로 했다”며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효율성을 높이는 조직개편으로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김상곤 혁신위원회’는 지난해 사무총장에게 권한이 지나치게 집중된다는 이유로 총무본부장, 조직본부장, 전략홍보본부장, 디지털소통본부장, 민생본부장 등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전준위는 최근 논란이 된 ‘대표위원제’ 폐지 문제도 논의했지만 결국 혁신안을 유지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명칭은 대표위원이 아닌 최고위원으로 하기로 했다. 전준위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구성 등은 아직 확정하지 못하면서 이후 논의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최승욱 기자
[정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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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사무총장제 부활
입력 2016-06-13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