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 부상’ 김정원·하재헌 중사, 24일 잠실구장 시구·시타 나서

입력 2016-06-13 20:57

지난해 8월 비무장지대(DMZ) 북한군 목함지뢰 도발로 부상을 입었던 김정원(왼쪽)·하재헌(오른쪽) 중사가 24일 프로야구 LG트윈스와 넥센 경기에서 시구와 시타를 한다. 국방부는 13일 “장병사랑 캠페인 ‘생큐 솔저스(Thank you! Soldiers)’ 행사 일환으로 LG트윈스 야구단과 함께 24일 오후 6시30분 잠실야구장에서 북한군 지뢰 도발 부상장병 시구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김 중사는 시구를, 하 중사는 시타에 나선다.

당시 김 중사는 오른쪽 발목을 잃었으며 하 중사는 두 다리를 잃었다. 두 사람은 수개월간 치료와 재활과정을 거쳐 현재 의족을 착용하고 걷는 것이 가능한 상태다. 공군 블랙이글스 특수비행팀도 사상 처음으로 이날 잠실야구장에서 곡예 비행을 실시한다. ‘명예비행(Honor Flight)’으로 명명된 이번 비행에서 블랙이글스는 6대가 나란히 대형을 맞춰 비행하는 ‘분열 비행’을 시작으로 하늘에 태극기를 그리는 ‘태극 기동’, 나란히 접근하다가 마지막에 사방으로 퍼지는 ‘웨지 브레이크’ 등 총 3가지 기동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