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13일 검찰 감찰업무를 총괄하는 대검찰청 감찰본부장에 정병하(56·사법연수원 18기·사진) 변호사를 신규 임용했다. 감찰본부장은 검사장급으로 임기는 2년이고 연임이 가능하다. 정 신임 본부장은 검사 출신으로 대구지검 공안부장,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대전지검 홍성지청장 등을 지냈다. 형사정책연구원, 국민권익위원회 파견근무도 했다. 법무부는 “풍부한 일선 근무경험, 온화하고 강직한 성품, 탁월한 업무능력을 겸비했다”고 말했다.
정 신임 본부장은 퇴직 후 2012년 7월부터 3년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으로 일하며 소비자 권리 보호에 기여하는 등 법조계 안팎에서 신망이 두텁다고 한다. 지난해 8월부터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로 활동했다. 대검 사무국장에는 양희천(57) 현 인천지검 사무국장이 전보됐다. 양 사무국장은 서울중앙지검 범죄정보과장·공안과장, 부산동부지청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정병하 대검찰청 감찰본부장
입력 2016-06-13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