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무더위가 빨리 찾아온 데다 캐주얼을 입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샌들을 신는 남성이 늘어나고 있다.
금강제화가 지난 4∼5월 남성 샌들 판매량(직영점 기준)을 분석한 결과 7500켤레가 팔린 것으로 13일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200켤레)보다 2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남성 샌들의 인기는 캐주얼 샌들에서 두드러졌다. 금강제화 정장 샌들 판매량은 12% 감소했지만 경량 쿠션 밑창, 부드러운 가죽 등 편안함을 높인 캐주얼 샌들 판매량은 47% 늘었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사회 전반적으로 실용적인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남성들의 반바지 차림이 늘어나자 이에 어울리는 신발로 샌들을 구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휴가 시즌에 신을 샌들을 미리 장만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도 남성 샌들 판매량 증가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남성 소비자를 공략하는 샌들 제품도 출시됐다. 금강제화는 랜드로바 경량 스트랩 샌들을 출시했다. 발등 부분에는 소가죽을 사용하고 뒤꿈치 부분에 탈착식 밴드와 고리를 적용해 슬리퍼와 샌들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김유나 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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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 눈길 사로잡은 캐주얼 샌들
입력 2016-06-13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