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위원회가 김수민 의원이 7번에 배치된 사실을 비례 순번 발표 당일에 알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 국민의당 비례대표 추천위원은 12일 통화에서 “비례대표 1, 2번을 확실하게 영입하겠다는 언급은 있었지만 김 의원이 추천위 심사도 없이 7번에 배치된 것은 발표 후에야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추천위에 심사 역할이 주어졌는데 윗선에서 심사 점수대로 순번을 결정하지 않았다”며 “김 의원과 신용현 오세정 의원이 들어오면서 점수가 4∼6위권이었던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김근식 교수가 9번 이후로 밀렸다”고 했다. 이태규 의원에 대해선 “심사 결과 8번 정도였는데 (3명이 들어왔음에도) 그대로 8번을 받았다. 안철수 대표 측근이라 이득을 본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당규에는 후보자 추천위가 순위 부여도 관리·감독토록 돼 있어 당규 위반 지적이 나온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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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수민 비례 7번’ 추천위원 발표 당일 알았다
입력 2016-06-13 0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