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 판매 앞당긴 유통업계… 일찍 찾아온 더위에 수요 증가

입력 2016-06-12 18:12
때이른 더위에 유통업계가 보양식 시즌을 앞당겨 식재료 할인 판매에 나섰다.

이마트는 오는 15일까지 백숙용 생닭, 오리고기 전 품목을 정상가 대비 30%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손질한 바다장어도 15%가량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문어도 기존 가격보다 할인된 금액인 100g당 2980∼3280원에 할인 판매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5월 전국 평균기온은 1973년 이래 가장 높은 18.6도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보양식 판매를 앞당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장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9% 급증했고 낙지 역시 매출이 2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어, 오리의 판매도 각각 같은 기간 18.6%, 15.7% 늘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수퍼마켓도 ‘미리 복날 이벤트’를 진행하고 13일까지 토종닭(1㎏ 이상, 1마리)을 1만1800원에 판매한다. GS리테일 결제·적립카드인 ‘팝카드’로 구매 시 40% 이상 할인된 6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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