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의료서비스 등 보건산업 분야 수출액이 88억 달러(10조2600억원)를 기록, 4년 만에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야에서 무역수지 적자폭도 크게 줄었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지난해 보건산업 분야 수출액이 2014년 73억 달러보다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 증대에 가장 기여한 건 화장품이었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26억 달러로 2014년에 비해 44% 증가했다. 의약품 수출액도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유럽 수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보다 22% 늘어난 2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의료기기 수출액은 27억 달러로 2014년에 비해 5% 증가했다. 외국인 환자 진료로 인한 수입은 12% 증가한 6억 달러였다.
보건산업 분야 무역 적자 규모도 2014년 17억 달러에서 6억 달러로 줄었다.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분야의 상장기업 150곳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2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15.3% 늘었다.
권기석 기자
[사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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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작년 10조 돌파
입력 2016-06-12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