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업체 CMB는 LG CNS와 손잡고 셋톱박스가 필요 없는 클라우드TV 솔루션(사진)을 다음 달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클라우드TV 솔루션은 케이블·IP TV를 시청할 때 필요한 셋톱박스의 기능을 클라우드에서 구동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케이블·IP TV 사업자들이 주문형비디오(VOD) 사용자인터페이스(UI)에 제한적으로 클라우드TV 솔루션을 적용한 적은 있다. 하지만 모든 기능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건 CMB와 LG CNS가 국내 최초다.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클라우드TV가 화면 UI, 채널편성표, 애플리케이션 등을 모두 구동시키고 셋톱박스는 구동된 기능을 받아 TV 화면에 표시한다. 별도의 셋톱박스가 필요 없기 때문에 사업자 입장에서는 단말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새로운 서비스 도입을 위해 새로운 셋톱박스를 도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서비스 업그레이드도 용이하다.
CMB는 클라우드TV 특화 서비스로 ‘채널몰아보기(4채널)’ ‘메인화면 테마변경’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CMB와 LG CNS는 이 외에도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활용해 TV 화면에 사용자 맞춤 광고, 사용자 선호방송 추천 등 다양한 서비스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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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박스 필요없는 클라우드TV 솔루션 첫선
입력 2016-06-12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