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취준생들 ‘워크넷’에 모여라

입력 2016-06-09 19:06
한국고용정보원은 국제기구에 들어가고 싶은 청년들을 위해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동영상을 만들어 취업정보사이트 워크넷에 게재한다고 9일 밝혔다. 고용정보원이 제작한 동영상에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이주기구(IOM),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노동기구(ILO) 등 6개 국제기구에 실제 입사한 한국인 직원들과 인터뷰가 담겼다. 동영상에서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한국인 직원들은 입사과정, 일하면서 겪은 경험 등과 입사를 위한 조언 등을 설명했다.

IOM에서 근무하는 이시은씨는 “국제기구에 오려면 꼭 영어를 원어민처럼 유창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자기의 의견을 전달할 정도의 수준이면 된다”며 “언어도 중요하지만 자기만의 전문지식을 갖추면 얼마든지 국제기구에 올 수 있다”고 밝혔다. WHO에서 일하는 김효정씨는 “자신의 전공 분야에 집중해 경력을 쌓은 후 전공과 경력에 맞는 국제기구에 자리가 났을 때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FAO 일하는 진수연씨는 “유엔 산하기관에서 일하면 내부 인사규정상 한곳에 오래 머무를 수 없어 주기적으로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해 장기적인 인생플랜을 세우기가 쉽지 않다”며 실질적인 어려움도 소개했다.

세종=윤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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