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울산광역시의 한 주유소에서 운전자들의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울산현대축구단 유니폼을 입은 훈남 선수들이 일일 주유원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의 황태자로 불리는 이정협 선수의 주유 서비스를 받게 된 행운의 여성 운전자는 악수를 청하며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이정협과 골키퍼 김용대 등 울산현대 소속 선수 6명은 이날 현대오일뱅크 울산지점 주유소에서 직접 고객 차량에 주유하고 최근 개발된 연료첨가제 ‘엑스티어알파’도 홍보(사진)했다고 현대오일뱅크가 9일 밝혔다. 주유소를 방문한 고객 중 일부는 TV에서나 보던 유명 축구선수들이 주유 서비스를 제공하자 차량에서 내려 사인을 요청했으며 여성 팬들은 선수를 둘러싸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011년부터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K리그 타이틀스폰서와 울산현대축구단의 메인 스폰서로 동시에 활동하며 프로축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팬을 기반으로 ‘엑스티어’와 ‘엑스티어알파’ 등 윤활유, 연료첨가제 신제품 판매와 신규 보너스카드 회원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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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축구단 선수들, 일일 주유원 변신
입력 2016-06-09 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