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층 주거문제 상담·지원해 드려요”

입력 2016-06-08 21:52

청년층 등의 주거문제 해결 대안으로 서울시가 추진하는 사회주택과 공동체주택 관련된 상담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센터가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8일 중구 수표로 인성빌딩 6층에 사회주택종합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2명 이상의 건축 전문가가 상주하면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회주택과 공동체주택 안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업신청 방법부터 입주 정보까지 실질적인 상담을 실시한다.

사회주택은 민관 공동출자형 신개념 임대주택이다. 시가 토지를 매입해 민간 사업자에게 30년 이상 저렴하게 빌려주면 사업자가 주택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해 주변 시세의 80%이하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임대해 준다. 토지 매입비 부담을 덜어주는 대신 임대주택을 장기간 저렴하게 공급하도록 해 주거빈곤 문제를 해결해 보자는 취지로 시가 지난해 첫 도입했다. 공동체주택은 입주자 간 소통·교류를 통해 생활문제를 해결하거나 공동체 활동을 함께 하는 새로운 형태의 주택이다.

사회주택과 공동체형주택은 토지임대부형, 빈집 살리기형, 고시원·여관·모텔 리모델링형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시는 또 사회주택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7월부터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의 토지임대 금리를 기존 1.7∼1.9%에서 1%로 낮추기로 했다. 시가 매입해 공급하는 토지 가격은 종전 12억원 이내에서 16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사업 참여 자격도 사회적 경제주체 및 비영리주택 법인으로 제한했으나 중소기업에도 열어 놨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