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한 중저음의 음색으로 담담하게 자신이 만난 하나님을 노래한 우미나의 미니음반. ‘나그네의 삶’으로 해석할 수 있는 앨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나그네처럼 살기를 원하는 우미나의 소망을 엿볼 수 있는 음반이다. 앨범에는 지난해 12월 내놨던 싱글 ‘나그네’를 포함해 타이틀곡 ‘골방에서’ 등 총 5곡이 담겼다. 이들 노래 중 4곡은 우미나가 직접 작사·작곡한 음악이다. 프로듀서는 ‘동안밴드’의 주대건이 맡았다. 우미나는 ‘골방에서’를 통해 “십자가를 지고 걸어가면 그 길 끝에 생명이 있다”면서 “그의 나라와 그의 의가 이루어지게 하소서”라고 노래한다.
[새 앨범] 우미나 ‘In The Life Of Pilgrim’
입력 2016-06-09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