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흥식 KIC 부사장, 세계은행 투자운용국장 임명

입력 2016-06-08 20:59

세계은행은 7일(현지시간) 신임 투자운용국장으로 추흥식(사진) 한국투자공사(KIC)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세계은행 내 한국인 고위직(국장급)은 소재향 신탁기금협력국장과 함께 2명이 됐다.

추 부사장이 맡게 되는 투자운용국장은 세계은행그룹의 자체자금과 위탁자산 약 1300억 달러(약 150조1370억 원)를 운용하는 부서를 총괄하는 핵심보직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주요국 중앙은행 등과 글로벌 자산운용 이슈에 대한 논의를 주도하고 신흥국 외환보유액 운용에 대한 자문도 제공한다.

세계은행은 추 부사장이 한국에서 축적한 자산운용 경험과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다. 추 부사장은 한국은행에서 투자운용부장, 외자기획부장, 외자운용원장 등을 역임했고 2014년부터 KIC 투자운용본부장으로 재직해 왔다.세종=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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