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찬양 등으로 문화선교… ‘여의도문화예술선교단’ 출범

입력 2016-06-07 20:31 수정 2016-06-07 20:35
여의도문화예술선교단 발족모임 참석자들이 7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일보 빌딩 12층에서 함께 했다. 강민석 선임기자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에게 안수기도를 받는 슈퍼주니어 규현(왼쪽). 강민석 선임기자
가수 슈퍼주니어 규현과 개그맨 박성광, 탤런트 이진우 이응경 정선일 서유정 문천식 이성경 등 기독연예인과 프로듀서(PD), 연예기획사 대표 등이 참여하는 ‘여의도문화예술선교단’이 7일 낮 서울 영등포구 국민일보빌딩 12층에서 발족했다.

여의도문화예술선교단은 앞으로 성극 및 찬양·뮤지컬 공연, 기독시 낭송회, 고전·현대무용 공연, 해외 단기선교 등 다양한 문화선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모임을 준비한 탤런트 국중호 장로는 “기독연예인과 PD들이 기독문화예술 창달을 위해 뜻을 모았다”며 “시작은 미미하지만 하나님의 영광과 복음전파를 사명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는 등 아름다운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교파를 초월해 활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격려사에서 “21세기 선교의 방향은 문화선교”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가 기성세대 중심의 전통문화만 강조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젊은이의 영성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교회학교를 살리기 위한 문화선교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슈퍼주니어 규현과 팝페라 가수 스텔라는 이 목사에게 안수기도를 받았다. 스텔라는 특송 순서에서 ‘아베마리아’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발족식에 참석한 박성광은 “단체 설립의 의미가 큰 것 같다. 열심히 참석하고 동료 연예인에게도 참석을 권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의도문화예술선교단에는 기독연예인 50여명 외에 김태균 프로뮤지카심포니 단장, 노흥식 영화감독, ‘멀티 프로듀서’ 이민욱 감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