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사진 왼쪽)이 몽골에 백혈병 소아암 환자 치료를 위한 조혈모세포(골수)이식술 등 선진의료 시스템을 전수하게 됐다. 서울성모병원은 6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있는 국립 제1중앙병원(원장 바츄리 밤브더르치·오른쪽)과 진료, 연구, 교육 전수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몽골 제1중앙병원은 서울성모병원의 지원으로 2014년 2월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혈모세포 이식에 처음 성공했다. 이후 신장이식과 선천성심장질환 치료 등으로 첨단 의술 전수 범위를 확대했고 협약 체결에 이르렀다. 승 병원장은 “몽골 현지에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설립 등을 통해 몽골 보건의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태원 기자
서울성모병원, 몽골에 한국의료 전수한다… 국립 제1중앙병원과 MOU 체결
입력 2016-06-07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