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獨총리, 포브스 선정 6년째 세계 여성 영향력 1위… 박 대통령, 1단계 밀린 12위

입력 2016-06-07 19:30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2위에 꼽혔다. 1위는 앙겔라 메르켈(사진) 독일총리가 선정됐다. 포브스는 6일(현지시간) 2016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을 발표하면서 6년 연속 메르켈 총리를 맨 위에 올렸다. 메르켈 총리가 그리스, 스페인 등 고통받는 유럽연합(EU) 회원국뿐 아니라 독일 국민까지 잘 설득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2위는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차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부인 멜린다 게이츠,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는 3∼5위에 올랐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 밀린 12위로 평가됐다. 정치인만 놓고 보면 4위다. 포브스는 박 대통령이 세계 14위 경제대국을 이끌면서 북한의 핵실험에 반대하는 확고한 입장을 유지해 지지를 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해보다 2계단 오른 98위에 이름을 올렸다.워싱턴=전석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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