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맞아 삼성 6개 계열사, 현충원 묘역 환경정화 활동 전개

입력 2016-06-06 20:20
삼성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현충원 등을 방문하며 자원봉사활동을 펼친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및 가족들이 지난해 6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삼성그룹 제공

대기업들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는 자원봉사 활동을 잇달아 벌이고 있다.

삼성그룹은 오는 11일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카드 에스원 등 6개 계열사 사업장 소속 임직원과 가족 1000여명이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임직원과 가족들은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묘역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삼성디스플레이 대학생 봉사단과 충남 아산 삼성고등학교 학생 100여명도 동참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임직원 600여명은 6월 한 달 동안 국립이천호국원과 용인 화성 오산 등 경기도에 위치한 현충탑, 6·25참전비 등을 방문해 참배하고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23일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임직원들이 ‘여름 김치’를 담가 국립보훈원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가족 500세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도 임직원 50여명이 현충일을 앞두고 지난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6·25 전사자들의 묘역에 헌화하고 묘비를 청소하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2014년 8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국립서울현충원과 1사 1묘역 자매결연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매년 현충일과 국군의 날을 전후해 전 임직원이 돌아가며 현충원 제37묘역 총 842위를 가꾸는 봉사와 헌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정현수 유성열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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