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레드 TV로 ‘프랑스 텔레비전’과 HDR 시험방송

입력 2016-06-05 19:00
LG전자는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국영 방송사 ‘프랑스 텔레비전’과 함께 울트라 올레드 TV로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시험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연했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는 LG 울트라 올레드 TV를 통해 위성방송뿐만 아니라 지상파로도 시험방송을 시연하며 방송 송출 방식과는 관계없이 HDR 화질을 구현했다.

‘프랑스 텔레비전’이 송출한 HDR 시험방송은 HLG(Hybrid Log Gamma) 규격을 사용했다. 시청자들은 HDR 기능을 탑재한 TV가 아니면 HDR 방송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방송사는 HDR 방송을 내보낼 때 일반 TV 사용자를 위해 일반 방송도 함께 송출해야 한다. 하지만 HLG 규격을 이용하면 HDR 방송만 내보내도 일반 TV에서는 일반 방송으로 볼 수 있어 주파수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HLG는 이 같은 장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일본에서 HDR 위성방송 표준 규격으로 채택됐고, 유럽에서도 유력한 HDR 방송 규격으로 꼽히고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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