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달동네 주거 개선” 양주서 새뜰마을 첫 삽

입력 2016-06-02 18:50
국토교통부는 3일 경기도 양주 남방마을에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새뜰마을 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 새뜰마을 사업은 쪽방촌이나 달동네 같은 취약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토부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집수리뿐 아니라 자활·일자리 프로그램 등도 지원한다. 지난해와 올해 도시 취약지역 52곳이 선정됐고, 1곳당 최대 5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기공식이 열리는 남방마을은 1971년부터 2007년까지 36년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주거환경이 60년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도시가스가 전혀 보급되고 있지 않는 등 필수 기반시설도 부족한 대표적인 주거취약 지역이다. 정부와 양주시는 2018년까지 총 28억9000만원을 들여 노후·불량주택 수리, 도시가스 공급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남방마을 새뜰마을 사업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민간기업과 한국해비타트 같은 시민단체도 함께 참여한다. 기공식에는 크라운해태제과 그룹 관계자도 참석해 민간 후원을 위한 협약식도 갖는다.

세종=윤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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