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세네갈 식량자급 돕는다

입력 2016-06-02 19:00
김관용 경북도지사(가운데)가 2일 세네갈 새마을 청년리더 연수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에서 새마을 교육을 마친 연수생들은 4일 본국으로 돌아간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의 배 재배기술이 세네갈 국민들의 식량 자금자족에 도움을 주게 됐다.

도는 세네갈 새마을 청년리더 연수단 6명이 도 농업기술원에서 90일간의 새마을운동 교육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 식량 자급자족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김관용 지사는 2일 도청 접견실에서 세네갈 새마을 청년리더단에게 교육수료를 축하하고 “경북도의 뛰어난 농업기술로 세네갈 식량의 자급자족을 이룰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기계 엔지니어, 교사, 농업인 중심으로 구성된 이들은 경북도 농업기술원에서 세네갈 식량 자급을 위해 벼 기계이앙 등 생력화 재배기술, 각종 농기계 운전조작 및 정비, 농업현장 학습 등의 교육을 받았다. 연수생들은 4일 세네갈로 돌아간다.

연수생 대표인 압듀 디우는 “경북농업의 발전상을 많이 배웠고 세네갈에 돌아간 후 한국의 벼 재배기술을 보급해 세네갈도 한국처럼 농업이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달 중순쯤 경북도 농업기술원 안덕종 박사 등 농업전문가 3명이 세네갈로 파견돼 연수받은 세네갈 청년리더들과 함께 벼농사 시범단지 조성을 시작한다. 벼농사 시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용할 트랙터, 경운기 등 농기계 24종과 비료, 농약 등 농자재 등은 세네갈 현지로 이동 중에 있다.

세네갈은 농업인구가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벼, 땅콩, 기장, 옥수수, 카사바 등 다양한 작물이 재배되고 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