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들, 1호 국가도시공원 유치 나서

입력 2016-06-02 19:01
부산시민들이 ‘국가도시공원법’을 만든 뒤 제1호 국가도시공원 유치에 본격 나섰다. 부산시와 국가도시공원 전국 민관네트워크 및 100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는 3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국가도시공원법 통과 부산선포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박관용 100만평문화공원 상임의장, 국가도시공원법을 발의한 정의화 국회의장, 양홍모 국가도시공원 전국 민관네트워크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이날 ‘국가도시공원법’ 선포식과 함께 부산시민들이 지난 15년 동안 벌여온 100만평 도시공원 조성운동이 국가공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을 공유하고 제1호 국가도시공원 유치에 나설 것을 선언할 계획이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부산에 넓고 아름다운 공원을 만들어 꿈과 미래가 있는 도시를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국가공원 유치에 시민단체와 기업 등이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이들은 강서구 둔치도 등 서낙동강 일대 100만평에 뉴욕 센트럴파크, 런던의 하이드파크, 파리 뤽상부르 공원 같은 국가도시공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앞서 국가도시공원법은 정 국회의장의 대표발의로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했다. 국가도시공원법은 국가가 도시공원을 설치해 국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