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평촌지구에 친환경 금형산업 특화단지 조성

입력 2016-06-02 21:53
대전 대덕구 평촌지구에 친환경 금형산업 특화단지(가칭 ‘대전 몰드파크’)가 들어선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덕구 평촌동 158-6번지 일원에 2018년까지 73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친환경 금형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흩어져 있는 금형 및 금속가공업체를 한 곳으로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첨단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특화단지 면적은 산업시설용지 10만3581㎡, 지원시설용지 1만4656㎡, 기반시설용지 9만7494㎡ 등 모두 21만5731㎡이다.

평촌지구는 대전시 북부지역 관문인 신탄진IC와 1.5㎞ 지점에 위치했고, 신탄진로와 인접해 광역적 접근성이 좋은데다 대덕테크노밸리, 대전3·4산업단지와 연계한 산업클러스터 형성이 가능해 개발여건이 높다는 평가다. 인근 한국기계연구원(KIMM) 및 정부출연 연구기관, 대기업 연구소 등의 풍부한 연구개발 기술과 인프라 활용도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시는 중·소형 규모의 산업시설용지로 계획해 실수요자 맞춤형 분양을 통해 분양성을 높이고 입주기업의 효율적인 생산활동과 근로자 및 지역 주민의 생활편익·복지증진을 위한 지원시설도 도입할 계획이다.

소규모 기업의 고도화·첨단화를 위한 기술 교육 및 기업지원을 하는 뿌리산업진흥센터, 금형 및 금속가공 교육센터 등도 지구 내에 유치한다. 대전지역 내 금형산업 사업체는 400여개, 종사자 수는 3000여명에 달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금형산업을 집적화하고 첨단화 지원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5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신탄진 도심재생을 촉진할 뿐아니라 중부권 뿌리산업의 거점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