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6.6.3)

입력 2016-06-02 20:49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마 6:11)

“Give us today our daily bread.”(Matthew 6:11)



사방이 ‘먹는 것’ 천지입니다. 길을 지나도, TV를 보아도 온통 먹거리로 가득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우리는 두 가지를 잊어버렸습니다. 첫째, 음식을 향한 감사입니다. 밥 한 그릇조차 거저 오는 것이 아닌데 많은 사람이 이를 하찮게 생각합니다. 둘째, 이웃을 향한 긍휼입니다. 여전히 세상엔 굶주린 영혼들이 많은데 내 배만 부르면 만족하고 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도의 주체가 ‘우리’라는 사실입니다. 곧 나만이 아니라 이웃의 양식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하고, 실제로 무언가 나눠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당신은 무엇을 이웃과 나누시렵니까. “지금과 같이 굶주린 아이들이 있는 한 나는 싸우리라. 끝까지 싸우리라.”(윌리엄 부스)

<김석년 서울 서초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