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경제, 올 2.7%·내년 3.0% 성장”

입력 2016-06-01 22:0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일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은 3.3%다. 지난 2월 내놓은 중간 전망과 같다. 당시 OECD는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1월 전망치보다 각각 0.3% 포인트 내렸다.

OECD는 투자 부진과 구조개혁 지연 등으로 세계경제 회복세가 미약하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완만히 개선될 것으로 봤다. 신흥국의 자본유출과 부채로 인한 금융불안,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중국의 급격한 성장 둔화 등 하방 요인도 상존해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경제는 올해 2.7%, 내년엔 3.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6일 발표한 한국경제보고서 성장 전망치와 동일하다. OECD는 한국경제가 올해 대외수요 부진과 재정긴축 등 제약 요인이 있지만 고용증가, 실질임금 상승 등으로 완만히 회복될 것으로 봤다.세종=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