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교육청이 반부패 척결,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충북도교육청은 충남·북, 대전, 세종 충청권 4개 시·도교육감이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과 감사 전문성 향상 등을 위해 감사기구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4개 교육청은 지역 경계를 넘어 감사기구 간 정보공유와 교류·협력을 통한 감사 내실화, 감사 인력 전문성 제고 등을 추진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교차 또는 합동 감사, 충청권 반부패·청렴업무 협업 추진, 감사담당자 공동연수·연찬회, 감사기법 및 감사 우수사례 정보교류 등이다.
교차 감사는 시·도 간 인력을 파견해 감사하는 방식이고 합동감사는 2개 이상 교육청의 인력을 지원받아 특정 사안을 감사하는 것이다. 교차 감사나 합동 감사가 시행되면 봐주는 관행이 사라지고 행정의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권 교육청이 교차·합동 감사를 벌이기로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충청 4개 시·도교육청, 청렴 문화 정착 ‘동행’
입력 2016-06-01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