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이전 공공기관과 상생 협력 협약식

입력 2016-06-01 21:11
충북도는 1일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국토교통부, 충북도교육청, 충북대 등 19개 기관과 교육분야 연계 협력을 위한 지역발전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먼저 이전 공공기관과의 상생 협력 모델을 추진한다.

충북도는 1일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국토교통부·충북도교육청·이전 공공기관 등 19개 기관과 공동으로 교육 분야 연계 협력을 위한 지역발전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교육 분야 연계협력 발굴·지원, 지역인재 육성 발굴, 지역특성에 맞는 교육프로그램 등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세부추진 과제는 한국교육개발원(KEDI) 협력학교 운영, 대학원 계약학과 운영, 숲 체험 교육원 조성, 글로벌 교육연수 타운 조성, 진로 체험관 운영, 교육포럼 운영 등이다. 이번 협약에는 이시종 지사, 김병우 교육감, 김동주 지역발전위원회 위원, 김경환 국토부 1차관, 김재춘 한국교육개발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충북혁신도시는 교육·에너지·ICT(정보통신기술) 특화 도시로 육성된다. 문화한류를 넘어 도시한류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정부는 혁신도시 기반 조성 및 공공기관 이전 등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면서 지난해부터 지자체 및 이전 공공기관을 상대로 연계협력 과제 및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만들도록 지원해왔다.

충북혁신도시는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원에 9969억원을 들여 689만9000㎡ 규모로 2020년까지 4만2000여명이 거주하는 자족형 미래도시다.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혁신도시에는 현재까지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원, 법무연수원 등 7개 기관이 이전을 했고 올해 1개 기관, 나머지 3개 기관은 오는 2018년도까지 순차적으로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