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악의 교통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부산 도심에 해결사가 떴다. 부산경찰청은 1일 전국 최초로 교통정체를 해결할 ‘한달음 교통순찰대’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한달음 교통순찰대는 15개 일선 경찰서에서 선발된 교통전문가 1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평소에는 동래·부산진·남부·해운대·사하경찰서 등 5개 권역에 배치된다. 그러나 임무가 부여되면 한곳으로 모이는 ‘선택과 집중’으로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를 위해 승합차 5대와 경찰 사이카 60대 등 다양한 장비를 갖췄다.
주요 임무는 부산국제영화제 등 굵직한 국내외 행사장과 출퇴근 시간대 도심 상습정체 구역에 대한 소통활동이다. 또 집회나 마라톤 등 행사 때 기동경호와 같이 전문성이 요구되는 교통관리도 전담해 소통과 안전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 이상식 부산경찰청장은 “현재 교통관리는 일선 경찰서별로 맡고 있지만 전문성과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순찰대 활동을 통해 ‘교통체증 도시 부산’의 이미지가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경찰 ‘한달음 교통순찰대’ 전국 첫 출범
입력 2016-06-01 18:29 수정 2016-06-01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