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 등을 엿볼 수 있는 첫 모의평가가 2일 치러진다. 이번 수능부터 국어 영역을 문·이과가 공통으로 치르고 한국사는 필수 영역이 된다. 영어 영역이 상대평가로 진행되는 마지막 수능이기도 하다. 수험생들은 모의평가를 바탕으로 국어, 한국사, 영어 3과목에 대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를 전국 2049개 고등학교와 413개 학원에서 동시에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평가원은 두 차례 모의평가(6월 2일, 9월 1일)를 ‘준비 시험’ 성격으로 출제한다. 이후 개선점을 찾아 11월 17일에 치르는 수능에 반영한다. 이번 모의평가에는 재학생 52만5621명, 졸업생 7만6242명 등 총 60만1863명이 응시했다.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오전 8시40분 1교시 국어 영역을 시작으로 수학, 영어,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치러진다. 4교시의 경우 한국사 시험시간이 끝난 뒤 문제지를 회수하고, 10분간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문제지를 배부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성적통지표를 받을 수 없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
국어영역, 문·이과 공통… 한국사는 필수 확 바뀐 수능, 6월 2일 첫 모의평가
입력 2016-06-02 04:47 수정 2016-06-02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