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성] 인간의 본성과 공동체들

입력 2016-06-01 21:15

세상은 현실주의자와 이상주의자가 힘겨루기를 벌이는 운동장일지도 모른다. 전자가 인간 본성의 위험성을 강조한다면 후자는 인간 본성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면서 미래를 낙관한다.

인간의 본성이 무엇인지 고찰하는 행위는 우리가 몸담은 공동체를 이해하는 첫걸음일 것이다. 저자는 미국의 저명한 신학자이자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사회윤리학자로 통한다.

그는 집단이 개인보다 도덕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고, 기독교의 사랑은 정의 실현을 통해 구체화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마지막으로 남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