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배운 사내 벤처 5개 독립 스타트업 기업으로 출범

입력 2016-05-31 20:27
삼성전자는 사내벤처 프로젝트인 ‘C랩’ 5개 과제가 각각의 독립 스타트업 기업으로 분리, 출범한다고 31일 밝혔다. C랩은 사내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과 함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2012년 삼성전자가 구축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업계 최초로 스타트업 기업 설립 제도(C랩 스핀오프 제도)를 도입, 9개의 우수 C랩 과제를 선발해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창업하는 5개 과제를 포함하면 C랩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기업은 14곳으로 늘어난다.

올해 스타트업 기업으로 독립하는 과제는 비만 및 과식을 관리해 주는 스마트 벨트 ‘웰트(WELT)’와 스마트폰 잠금해제로 사진을 관리하는 앱 ‘락사(Locksa)’등 5개다. 삼성전자는 내부 기술평가와 외부 벤처투자(VC)의 가치평가를 거쳐 사업화 가능성이 큰 과제를 선정했다. 5개 과제를 고안한 삼성전자 직원 18명은 6월 1일부로 회사를 떠나 스타트업 법인을 설립한 뒤 하반기 상용제품 출시를 목표로 상품화 완성과 마케팅에 나서게 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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