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이세돌, 독도서 6월 말 특별 대국 펼친다

입력 2016-05-31 18:36

가수 김장훈(오른쪽)과 프로바둑기사 이세돌(왼쪽)9단이 독도에서 특별 대국을 펼친다.

김장훈 소속사 공연세상은 “6월 28일부터 30일 사이에 김장훈과 이세돌의 특별 대국을 열 계획이다. 대국 날짜는 독도의 날씨에 따라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31일 밝혔다. 김장훈은 한국기원 공인 아마추어 6단이다. 2015년 말부터 한국기원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이세돌 9단과 알파고 대결에서 해설자로 나서기도 했다.

김장훈은 “이세돌 9단에게 제안을 하자 ‘한국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한국의 섬에서 바둑 한 판 두는 게 무슨 문제가 있을까'라고 답했다. 이번 행사를 아름답게 끝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국은 김장훈과 이세돌이 각각 2인 1조로 팀을 이뤄 펼치는 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