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65세 이상 노인 1명의 월평균 진료비는 30만2904원으로 지난해 1분기 28만1606원보다 2만1298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고령화로 노인 비중이 커지고 있어 노인 진료비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국민건강보험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올 1분기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진료비(15조546억원)의 37.8%인 5조6976억원을 썼다고 31일 밝혔다. 전체 인구의 1인당 평균 진료비는 노인의 3분의 1 수준인 9만9315원이었다.
2010년 전체에서 노인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32.2%였다. 올 1분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65세 이상 인구는 629만명이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4%로 지난해 1분기보다 0.3% 포인트 증가했다. 2010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0.2%였다.
노인의 입원 진료 인원은 백내장과 치매(알츠하이머병), 뇌경색증, 폐렴 순으로 많았다. 노인 1인당 입원 진료비가 가장 많은 질병은 무릎관절증으로 평균 611만원이 사용됐다. 이어 파킨슨병(548만원) 뇌경색증(543만원) 순이었다.
한편 무상보육 실시 이후 부모가 0∼5세 영·유아의 보육 및 교육에 지출하는 비용이 4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영·유아를 둔 2593가구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아이 1인당 보육·교육서비스 평균 지출비용이 2012년 월 20만9000원에서 지난해 월 12만2000원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보육·교육서비스 지출은 입학비, 특별활동비 등 어린이집 부가비용과 피아노·태권도 학원비를 포함한 개념이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사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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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月 진료비 30만원… 작년보다 2만원 ↑
입력 2016-05-31 18:54 수정 2016-05-31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