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의 김영준(사진) 일등항해사를 6월의 바다지킴이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수부는 김 항해사가 지난해 12월 남극해에서 좌초된 우리나라 원양어선 ‘썬스타호’ 구조작업에 큰 공을 세웠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김 항해사는 2014년 7월부터 아라온호 항해사로 총 661일간 북극해와 남극해를 각각 두 번씩 순회한 극지 결빙해역 항해 전문가다. 썬스타호 구조 당시 김 항해사는 아라온호 선미 갑판에서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선장에게 보고하는 등 구조작업이 원활히 진행되는 데 일조했다. 김 항해사와 아라온호 승조원들의 도움으로 썬스타호는 14시간30분 만에 성공적으로 구조됐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아라온호 김영준 일등항해사 ‘6월의 바다지킴이’로 선정
입력 2016-05-31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