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내수 경기 살리자” 6월2일부터 초특가 ‘박싱 데이’

입력 2016-05-31 19:33
롯데백화점이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600억원 물량을 투입해 상반기 결산 초특가 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6월 2∼6일 국내 전점에서 ‘롯데 박싱 데이’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600억원 물량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여름 상품을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롯데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2016년 하반기 내수경기를 활성화하고 파트너사 동반성장도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마진을 최대 5% 포인트 인하해 파트너사의 부담도 덜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전점 행사장 및 본 매장에서는 ‘3/5/7만원 균일가 상품전’을 진행한다. 레저, 스포츠, 영 캐주얼, 홈패션 등 전 상품군이 참여해 50여개 브랜드가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백화점 전점 본 매장에서는 140여개 브랜드가 200여 품목의 ‘하프 프라이스’ 상품을 선보인다. 또 ‘상반기 히트 아이템’은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럭키박스 이벤트’도 진행하고 롯데카드로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지난 4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롯데 블랙 슈퍼쇼’를 진행했다. 5월에는 ‘롯데 블랙 쇼핑 데이’(5월 4∼8일), ‘가족 사랑 대바자 백만점 대공개’(5월 13∼19일) 등 봄·여름 상품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 행사를 통해 롯데백화점 매출은 20% 가까이 신장하는 등 상반기 소비심리를 깨우는 데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경제뉴스]